마이너스 캐슬(Miners Castle)에서  모스키토 폭포(Mosquito Falls)모스키토 해변(Mosquito Beach)을 보러 가려면 약 14mile (24km)의 포장도로와 약 5mile (8km)의 비포장 도로를 운전해서 가야합니다.  다행히 비가 온지 좀 되서 그런지 도로가 진흙 도로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먼지가 폴폴~ 따라오는 차가 하나 있었는데... 어쩐지 조금 미안하더군요. 

 처음 모스키토(Mosquito)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모기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줄 알았습니다만, 사실은 이 곳이 프랑스가 점령하기 이 전에 모스키토(Mosquito) 라는 인디안 부족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그 부족의 이름을 따서 모스키토(Mosquito)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원래 계획은 Mosquito falls을 보고 Mosquito beach에 갔다가 Chapel Beach와 Chapel Rock을 거쳐 Chapel Falls을 보는 Chapel Basin Trail 코스로 정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에는요. 약 9.2mile(15km)정도로 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만만하게 봤던거죠. 저 정도는 걸을 수 있으리라.


 나무밑에 귀여운 버섯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1 mile (1.6km) 숲길을 걸어서 도착한 모스키토 폭포(Mosquito falls)는 이 곳 픽쳐드 락 (Pictured Rocks national Lakeshore)에서 가장 작은 폭포입니다. (가기 전엔 몰랐었습니다. 알았으면 안 갔으리라.. -_-) 100미터 간격으로 두개의 폭포가 있는데요. 


요건 아래쪽에 있는 폭포구요...


요건 윗쪽에 있는 폭포입니다.


요건 윗쪽에 있는 폭포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거구요.

실제로 보면 이걸 폭포라고 이름을 붙여놨나 싶습니다. 이런 것 까지 다 폭포라고 하면 우리나라에 있는 어지간한 계곡에 물 흐르는 곳은 이름만 붙이면 다 폭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한참 휴가철이 지나서 그런지 마주치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모스키토 폭포(Mosquito Falls)에서 모스키토 해변(Mosquito Beach)로 가는 1.6 mile ( 2.6 km ) 숲길을 걷는 내내 한명의 사람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사방에 온통 나무들 뿐이였으니... 영화에서 보면 이런데서 누가 불쑥 나타나서 납치해 가거나..누가 전기톱 들고 쫓아오거나 하던데...그래서 그런지 숲길을 걷는 내내 뒤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 
 
 중간중간 길이 사라지기도 해서 혹시나해서 가지고 간 보행자 모드가 있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수시로 방향을 확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네비게이션이 말을 잘 안들어서 오히려 이 놈땜에 헷갈렸다죠.. -_-


폭포를 지나서 1.6 mile ( 2.6 km ) 정도 숲길을 걸어가면 모스키토 해변(Mosquito Beach)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 오른편으로 모래사장이 쭈욱~ 있는데 어째서 찍은 사진이 없는걸까요.. -_-


 모스키토 해변(Mosquito Beach)은 모스키토 강 (Mosquito River)슈페리어 호수 (Lake Superior)와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윗 사진에서 왼쪽에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을 찍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지쳤었나봅니다. 겨우 그 거리 걷고...늙어가는게지요.. -_-


 Mosquito Beach에 도착해서는 바로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고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처음 하이킹을 시작하면서 정했던 코스 따위는 이미 제 자신과 타협을 해버리고 만거죠. 그냥 여기서 좀 쉬다 집에가자로.. ㅋㅋ 사실 하이킹 전체코스를 다 돌면 물론 멋진 곳들을 더 볼 수 있겠지만 오늘 내로 집에 갈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좀 찍구요.. 저건 갈매기 같아 보이는군요.


 바위들이 사암이라 날카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맨발로 돌아다녔는데 피 안본게 다행이었죠.


언제 집에 가나.... -_-;;
 
 주차장까지는 1.5mile ( 2.4 km )정도... 열심히 걸어서 주차장까지는 도착했지만 아..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평소 운동부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또 6~7시간을 어떻게 운전해서 간다지.. -_-


 

Posted by misty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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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09.10.14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포의 규모가 작아 모기폭포라고 이름을 붙였군요~
    해변 풍경이 시원합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봤습니다. 미시간에 사시는군요. 저는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반갑습니다. :)

  3. 라오니스 2009.10.14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모스키토가 나와서.. 본 의미와는 상관없지만 모기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요즘 제가 모기와 전쟁중이라서요... 저도 예전처럼 걷는게 힘들어지더라구요.. ㅎㅎ
    시원스런 경관 잘보고 갑니다...

  4. 플래드론 2009.10.14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참 아름답네요... 한국에도 저런 곳이 많이 있을텐데... 가볼 시간이 안되는군요.. 쩝

  5. 익명 2009.10.1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Slimer 2009.10.16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숲속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 다를게 없는데 바다로 나가보니 한국의 바다가 아니라는게 한눈에 느껴지네요.ㅎ

  7. 김치군 2009.10.20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족의 이름이었군요 ^^*

    전 왜 모기해변일까 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