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아시겠지만 미시간 주는 호수로 둘러 싸여있습니다. 5대호 중에 4개에 접해 있다는 걸로 들었는데 확실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크고 작은 호수들이 몇 천개라던가 몇 만개 라던가 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야생 동물 주의 표지판들이 보이는데..이 공원 가는 길엔 이런 길 건너는 거북이 주의 표지판도 보이네요.. 사슴이 그려져있는 표지판은 여기와서 많이 봤고, 실제로 두세번 운전하는데 제 앞으로 휙~ 지나가는 사슴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거북이가 그려져 있는 것은 이 곳 외엔 아직 못봤네요. 어딘가 다른 곳에도 이런 표지판이 있긴 하겠지만.. ^^;





동생이 한국에서 방학동안 놀러왔을 때 집에만 있기도 좀 뭐하고 저녁먹고 할 일도 없었던지라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에 산책 삼아 다녀 왓었습니다. 공원 이름은 Metro Beach Metropark 이구요 보통 입장료인지 주차료인지 차당 $5불 냈던것 같네요.
운전을 하다보면 야생 동물 주의 표지판들이 보이는데..이 공원 가는 길엔 이런 길 건너는 거북이 주의 표지판도 보이네요.. 사슴이 그려져있는 표지판은 여기와서 많이 봤고, 실제로 두세번 운전하는데 제 앞으로 휙~ 지나가는 사슴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거북이가 그려져 있는 것은 이 곳 외엔 아직 못봤네요. 어딘가 다른 곳에도 이런 표지판이 있긴 하겠지만.. ^^;
호수 입니다....절대 바다가 아닌거죠....^^;; 한참 여름일때 다녀온 거라서 그런지 해가 지고 있는 시간 인데도 호수에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꽤 되네요.
수영금지는 아닌가 봅니다. 다만 수상 안전 요원 없으니 사고 나도 니 책임... 이라는 경고문이 시뻘건 바탕의 표지판으로 되어 있네요.
갈매기들도 많았고.. 얘네들은 백조 인걸까요... 아님 거위 인걸까요.. 보통 이런 것들은 잘 몰라서... ^^;;;
얘는 첨에 봤을땐 비버 인줄 알았는데 아무리봐도 비버는 아닌것 같죠? 그래서 찾아봤는데 제 생각엔 groundhog인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니 곳곳에 크고 작은 구멍들이 있는 걸로 봐서 땅밑으로 복잡한 구조의 집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어디나 있는 피크닉 테이블과 고기굽는 그릴... 하여튼 여기 사람들은 뭔가 늘 굽고 그러니까.. ^^;;
이 공원에 다녀온 다음 날 동생과 중,동부쪽 야구장 몇 군데를 쭈욱 돌았습니다. 동생이 한참 그 때 갔던 곳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있으니 야구 좋아 하시거나 MLB 관심 있으신 분은 흥미로워 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소는
http://fotolife.tistory.com 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뭔가 하나씩 포스팅을 해야한다고 생각만 하고 쉽게 잘 안되네요. 아직 뭔가 포스팅 한다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첨에 시작할 때 처럼 그냥 어릴때 했던 그림 일기를 쓴다는 기분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워낙 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는 글이 될지는 저도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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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국.. 놀러가고 싶어도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못가볼 곳인데..
유학중이신가 봅니다. ㅎㅎ ageratum님의 추천으로 살짝 들어와 봤어요. 종종 놀러오도록 할께요~
동생덕에 여러분들을 알게되는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유학중은 아니구요 이 곳에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언어의 장벽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는..전혀 나아지지 않는 영어 울렁증.. -_-
미쿡은 늘 여유로워 보입니다.. ^^ 물론 다운타운은 복잡하겠지만.. 가보고 싶군요. 미쿡
다운타운을 빼면 대부분 번잡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나 제가 사는 곳은 다운타운도 그다지 번잡하지는 않습니다. ^^;;
거북이 주의 표지판이 재밌습니다...
제주도 소 목장에 갔을 때 봤던 '소조심' 표지판이 생각나는데요.. ㅎㅎ
그러고 보니 칠면조가 그려져있는 표지판도 본것 같네요. 주위에 칠면조 농장이 있었던듯 해요.. ^^;;
반갑습니다. 블로그가 아주 좋네요^^
거북이가 한 번 지나가면 몇 시간이고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짝 피해가면 되지 않을까요?? 큼직한 것이 지나간다면.... 아마도 기다려야겠죠..^^;;
아~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광안리에서 파도를 보고 있는 거 같은데요...ㅋ
저기 누군가와 둘이서 손잡고 산책하면 참 행복할 듯 보여요...
광안리 파도가 더 멋지긴하죠. 아무리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라도 호수는 호수니까...
거북이도 지나가는군요 ㅋ
사실 저날 나무 밑에 있는 거북이를 본 것 같아요..^^;
거북이 주의라는 표지를 달수있는 미국자연환경과 그네들의 인식이 부럽습니다. 한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너무나 많은걸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아버지 말씀을 들으면 어릴때 농촌 도로에는 자라가 기어다녔다고 합니다. 저 어릴때만 하더라도 동네주위 저수지에 개구리와 물고기와 뱀이 넘쳐났는데 지금은 구경하기가 힘듭니다.ㅠㅠ
아무래도 좁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사니까 어쩔 수 없겠죠. 저도 어릴때부터 계속 서울에 살았지만 학교에서 올챙이나 개구리 같은거 잡아오는 과제가 있었던것 같은데요. 지금은 이런걸 숙제로 내줬다간 큰일나겠죠? ^^;;
ageratum님의 형님이시라죠? ^^
동네호수가 정말 대단하네요! ㅋㅋ
호수에 저 그릴이 참 이색적이고 부럽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며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니
정말 부럽네요!
워낙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많은 동네라서요.. ^^;
오호..그르게...나두 거북이 표지판은 첨보네~
산책하다가 공원에서 토끼와 거북이를 세트루 본적은 있지..흐흐
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다람쥐가 발코니에 내놓았던 화초들이 있는 화분 다 뒤집어 놨던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