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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야기

2층기차타고 시카고(Chicago, IL) 다녀왔어요

 지난 금요일에(2010. 2. 19) 시카고(Chicago)에서 하는 모터쇼도 볼겸, 그 근처에 사는 친한 형을 만나러 시카고를 가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운전을 해서 가곤 하는데 사정이 있어서 이번엔 기차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간이역처럼 생긴 기차역이 있긴한데요(꼭 버스정거장처럼 생긴..-_-) 이번엔 앤아버(Ann Arbor)에 있는 기차역을 이용하게 되었네요.  
 
 기차표는 미리 앰트랙(Amtrak) 홈페이지(http://www.amtrak.com/)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기차타실 일이 있으면 이용하시면 편리할 것 같아요. 


 앤아버(Ann Arbor)에 있는 기차역 모습입니다. 주차는 무료지만 너무 오랫동안 주차해놓으면 차를 어디론가 끌고 가버릴수도 있습니다. 꼭 우리나라 시골 기차역처럼 생겼죠? 앤아버(Ann Arbor)는 미시간 주립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이 있는 도시입니다. 


 기차역 내부 모습이에요. 티켓이라고 되어 있는곳에 가서 인터넷에서 예약한 예약번호와 신분증을 보여주면 아래와 같은 표를 줍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날은 정말 사람들이 대합실에 꽉 찼더군요. 알고보니 보이스카웃이 어딘가로 캠핑을 가는듯했습니다. 아이들이 바글바글...


 이름을 확인하고 사인하는곳에 사인을 한 후, 표를 판매하는 분에게 주면 그 분이 다시 확인을 하고 제게 다시 이 표를 주더군요.


 저런 아줌마들과 얘기하기 싫거나(저처럼 영어 울렁증이 좀 심하다면..^^;), 저런 티켓 부스가 없는 역에서 기차를 타야한다면 이런 기계를 이용해서 표를 발권받으셔도 됩니다. 


 지도에서 붉은색 선은 미국의 기차노선이고, 파란색 선은 캐나다의 기차노선입니다. 


 기차가 들어올때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밤이라 머.. 시카고 가는 도중에 창밖의 풍경은 깨끗하게 포기해야겠네요.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죠.


 어라?? 2층 기차네요.. 시카고 가는 사람들은 맨 뒷칸에 타라고 해서 맨뒤로 가서 탔습니다. 내부도 좀 찍어보려했는데 실내가 어찌나 어두운지..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네요. -_- 제가 탔던 칸은 1층엔 화장실과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파는 바(Bar)가 있었구요. 좌석은 모두 2층에 있었습니다. 


 좌석이 지정되어 있는것이 아니라서 잽싸게 타서 빈자리 찜~했습니다. 기차가 출발하면 역무원 아저씨가 와서 티켓의 큰 부분은 떼어가버립니다. 


한국에 있을때 기차타본지가 워낙 오래되서 한국의 기차 내부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한국 기차에 이런게 있었나요? 


 랩탑을 여기에놓고 가는 내내 영화랑 TV프로그램을 보려고 하였으나, 이번에 탄 이 기차는 전기 아웃렛이 없더군요. 그래서 영화 하나랑 TV 프로그램 하나 보고나니 랩탑이 죽어버렸어요. -_-


 의자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다리를 받치는 부분은 물론 각도조절이 가능하구요.. 좌석간의 거리는 아주 넉넉합니다... 


어느 역에선가 섰던 모습인데요...시리얼 회사 공장인가보네요. 


 앤아버에서 4시간 30분이 조금 넘게 걸려서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Chicago Union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서 역 밖으로 나가기전에 플랫폼에서 사진 몇장 찍었어요.


 저렇게 생긴걸 지난번엔 타고왔었죠. 개인적으론 2층 좌석 보다는 1층 좌석이 승차감은 더 좋네요.


 허브역이라서 그런지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엔 정말 많은 플랫폼과 기차들로 가득차있었어요. 늘 운전해서 시카고로 오다가 기차를 타고 오니까 편하더군요. 하지만 요금이 작년보다 좀 오른것 같아서 자주는 못 타고 다니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