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쯤 회사를 옮겨서 처음 미국에 왔을때 심심하고 외롭워서(?) 하나둘씩 가져다 기른 화초들이 이제 제법 많아졌네요. 부주의와 무지로 죽은 녀석들도 좀 있지만 아직 살아있는 녀석들이 더 많긴합니다. 그래도 얘네들과 대화를 해본적은 아직 없어요.. -_- (나는야 식물을 좋아하는 서정적인 남자... 그래서 골프를 쳐도 넓은 페어웨이 놔두고 나무들이 많은 곳으로 공이 가는걸까요?? 흠... -_-)
작년에 H마트에서 고추씨를 사다가 심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파트 월세 사는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니까 정원따위는 없지요. 그래서 화분에 심어서 여름에는 현관앞이나 발코니에 화분을 놓았었답니다. 작년 내내 잘 따서 먹다가 문득 씨를 받아서 다시 심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작년에 H마트에서 고추씨를 사다가 심었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파트 월세 사는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니까 정원따위는 없지요. 그래서 화분에 심어서 여름에는 현관앞이나 발코니에 화분을 놓았었답니다. 작년 내내 잘 따서 먹다가 문득 씨를 받아서 다시 심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래서 한국 다녀오기전에 먹지않고 남겨두었던 녀석들입니다.. 2주동안 다녀왔더니 반은 말라서 죽어가고 있더군요.. 얘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서 얘네들 배를 갈라(?) 씨를 꺼낸 후 몇일동안 말렸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고추씨는 요렇게 생겼어요.
올해는 잎들깨도 심어볼려고 시카고 갔을때 H마트에서 씨앗을 샀지요. 씨앗이 많이 들었더라구요..그래서 한.. 1/4정도만 파종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내년에...훗...
자...준비가 다 됐습니다. 작년에 썼던 화분을 그대로 쓸테고.. 흙은 마트에서 사왔죠.
미국집에 정말 맘에 안드는 부분중 하나는 화장실에 물 빠지는 곳이 욕조 안과 세면대뿐이에요. 어쩔수없죠. 전 아파트 월세 사는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니까요.. 그래서 욕조에다가 놓고 샤워기로 물을 잔뜩줬습니다. (화분 꺼내고 오랫만에 화장실 청소도 했다는...얼마만이냐.. -_-)
한 2주전에 씨를 뿌렸는데 그때만해도 날이 많이 추워서 화분들을 창가에 놓았습니다. 사진엔 저렇게 생긴 화분이 2개밖에 없지만 들깨를 뿌려놓은 화분이 하나 더 있답니다. 그래서 총 3개... 이걸 올리고 있는 지금 고추와 들깨는 미친듯이 올라와있네요. 좀 더 크면 다른 화분에다 옮겨심어서 지인들에게도 좀 나눠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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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올라온 고추와 들깨!
보고 있으니 제가 다 흐뭇해집니다. ^^
조만간 뚫고 나온 고추와 들깨들을 사진찍어서 올릴려구요.. ^^:;
블로그 제목을 보고도
미국에 계시는 줄 몰랐네요~
고추를 잘 키웠습니다.
작년에 심었다가 올초까지 잘 먹었었죠..올해 다시 도전중입니다.~
미국에서도 고추가 잘 자랄까 모르겠습니다.
고추의 경우 모종시기에 냉해를 입으면, 죽기 쉽고, 자라서도 병에 약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처음 심을때도 걱정을 했었는데.. 화분에 심은거라서 추울때는 집안에 들여놓았었어요. 다행이 잘 자라서 작년내내 잘 따먹었죠. 그래서 올해도 다시 도전중입니다..ㅎㅎ
ㅎㅎ 잘 기르세요~!! 저희집도 여력이 있으면 여러가지를 심고 싶네요~! ㅎ
친구삼아 기르고 있습니다.. ^^;
역시 농부의 아들! -_-;
앞에 '가난한'이 빠졌군요..그리고 형은 '시카고 K군'이라구요..
저도 예전에 상추를 심어본 적이 있어요 ㅎㅎ 자라기도 전에 새싹부터 다 뜯어먹었지만요 -.-;
새싹이 더 맛나긴하죠.. ㅎ
완전 기대된다지요!!!!! 으하하하하~
화분은 들고 오실꺼죠?? 설마 화분까지?? -_- 그리고 램프의 바바처럼 그렇게 웃지말라니까.. 쯧...
저도 이전에 집에서 깻잎키워본적이......
조금 힘들었지만 보람도 크더군요.....^^
재밌더라구요..말씀하신대로 보람도 있구요~
식물이나 동물이나 정성을 들여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 재미도 있고, 신기하기도 할 거 같아요.
잘 보았습니다.
나름 재미가 있더라구요.. ^^
헐...그린핸드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텀님이 블루님 계신 미국은 심심할 거예여.....하더니
이렇게 식물을 키우고 계셨군요;;;
동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도 예쁘대여~
뭐든지...예외는 있는거니까요...ㅋㅋㅋㅋ
호호호호호 오늘은 왠지 베스트리뷰에 뭐 나왔나 보고 싶더라니
블루님이 떡하니 계시는군요 그것도 유력! 아휴참 추천해야겠당..♡
일등으로 해 드리고 싶었으나 4등이 더 좋은 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결과 기대하겠슈미다!
어익후.... 깜짝이야... 베스트리뷰 후보에도 오르고... 추천까지 해주시고.. 떨려서 한동안 잠 못자겠는데요.. ㅎㅎ
오~ 블루님 후보에 오르셨네요~~
저는 다섯번째 추천이니까 더좋은거죠? ^^
설마 등수안에 들기야하겠어요...ㅎㅎ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등수에 들어가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추천 꽝합니다! ^^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워낙 좋은 포스팅들이 많이 후보에 있어서요..그냥 재밌는 경험중입니다.. ^^
베스트리뷰 후보에 오르셨네요,축하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후보된것도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동생분에 이어....!!! 작은 정원 꾸며서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배송을.. ㅋㅋ
ㅎㅎ 배송을 해드리면 받으실때쯤이면 생화학테러가 아닐까요?? ㅎㅎ
베스트 리뷰에 오르신 것 축하드립니다.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며.. 추천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드려요.
아울러 힘차게 꾹 눌러봤습니다. 하하...
ㅎㅎ 감사합니다~ 불탄님도 즐거운 한주되세요~
추천을 안했었네요~~ㅎㅎ
그래도 지금 저의 추천으로 공동 1위가 되셨어요~~~
꼭 1등하세욧!!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우시죠 추워지니까 마음도 많이 춥죠 잠시 스치은인연이지만
마음과 몸 따뜻하게 나누고 싶어요 원하시다면 카톡 친추해주세요 ryi1 신용은 300% 보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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